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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영세점포 노린 '포스단말기' 사기 조심
 글쓴이 : 누리테크
조회 : 2,204  

점포에서 결제나 영수증 발행, 매상 통계 등을 한눈에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인 '포스(POS)단말기'라는 게 있습니다.

설치하려면 한 번에 큰돈이 들기 때문에 영세 점포들은 수십 개월씩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그런데 바로 이 점을 노린 신종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해야겠습니다.


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


기자
음식점 등에서 결제할 때 사용하는 포스단말기입니다.

점포 주인 유지범 씨는 지난해 영업회사 텔레마케터 전화를 받고 270만 원짜리 단말기 세트를 할부 임대했습니다.

값은 시중가의 두 배에 이르지만 월 300건 결제하면 단말기 할부 비용이 지원돼 사실상 무료라는 말을 믿었습니다.

처음에는 약속대로 단말기 할부금이 매월 통장에 들어왔지만 5개월 정도 지나자 갑자기 입금이 끊겼습니다.

업체는 입금이 지연된다고 한 달 두 달 미루더니, 나중에는 아예 전화조차 받지 않았습니다.

포스단말기 할부 임대를 가장한 신종 사기로 보입니다.

[유지범, 포스단말기 사기 피해자]
"다음 달이다, 다음 달이다, 미뤄지다 보니까 아, 이제는 사기를 당한 것 같구나…."

단말기 할부금 약정 계약은 할부금융사와 체결돼 있어서 매달 비싼 단말깃값을 입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